머니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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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정책과 복잡한 경제 뉴스를 내 가족에게 설명하듯 쉽고 친절하게 풀어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정부 지원금과 쏠쏠한 생활 꿀팁을 콕 집어 전달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지갑이 조금 더 두둑해지는 그날까지, 가장 든든하고 친절한 정보 안내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부른 글로벌 선박 발주 폭증! 1분기 전 세계 발주량이 40%나 뛴 가운데, 고부가가치 LNG선 시장을 싹쓸이(점유율 57%)하고 있는 한국 조선 3사의 폭발적인 수주 실적과 하반기 슈퍼사이클 전망을 심층 분석합니다.

반구형 탱크가 4개 달린 최첨단 한국형 LNG 운반선의 거대한 선수가 화면을 압도하는 구도. 배의 외벽에는 빛나는 디지털 파이 차트 홀로그램(57% 점유율 표시)이 띄워져 있는 모습.

호르무즈 발(發) 나비효과, 글로벌 조선 시장을 깨우다

잠시 숨을 고르던 글로벌 조선 시장의 슈퍼사이클 엔진이 다시 굉음을 내며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 방아쇠를 당긴 것은 다름 아닌 ‘중동 전쟁의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무려 1,758만 CGT(554척)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53만 CGT)보다 약 40%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로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통항 불안정이 심화하고, 선박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등 먼 바다로 우회 항로를 택하면서 필요한 선박의 절대적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LNG선 싹쓸이! 압도적인 한국 조선의 경쟁력 입증

글로벌 발주 가뭄이 해갈되는 와중에 가장 크게 웃고 있는 곳은 단연 대한민국 조선업계입니다. 특히 미국발 LNG 프로젝트 확대와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에너지 기업들의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겹치며 ‘LNG 운반선’ 시장이 말 그대로 터졌습니다.

지난해 1분기 전 세계를 통틀어 단 3척에 불과했던 LNG선 발주량은 올해 1분기 무려 35척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그중 절반이 훌쩍 넘는 20척(점유율 57%)을 한국의 조선소들이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기술 격차와 시장 지배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였습니다.

3사 3색 릴레이 수주 잭팟, 든든한 3년 치 일감

이러한 호황은 국내 조선 3사의 성적표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 HD한국조선해양: 1분기에만 63억 9,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0%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수주의 절반가량이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알짜배기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 삼성중공업: LNG선, 에탄운반선(VLEC), 해양설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약 31억 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냈습니다.
  • 한화오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LNG선을 중심으로 28억 달러의 쏠쏠한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미 도크(건조장)에 3년 치 이상의 넉넉한 수주잔고를 채워 넣은 국내 조선사들은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무리한 저가 수주 경쟁 대신, 확고한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무기로 수익성이 철저히 보장된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더욱 강력하게 밀어붙일 전망입니다. 하반기까지 이어질 K-조선의 눈부신 독주를 기대해 봅니다.

[3줄 핵심 요약]

  •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로 우회 항로 이용이 늘어나며, 올 1분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40%나 급증했습니다.
  •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발주가 작년 3척에서 35척으로 폭발한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이 중 57%(20척)를 쓸어 담았습니다.
  •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액이 210% 급증하는 등 국내 조선 3사는 이미 3년 치 일감을 확보,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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