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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국내 동박 업계의 실적 반등 현황을 전해드립니다. SK넥실리스와 솔루스첨단소재의 1분기 깜짝 매출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해외 생산 거점 재편 전략을 꼼꼼하게 짚어봅니다.

첨단 AI 데이터센터 건물 외부에 설치된 거대하고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들. 푸른빛 에너지가 데이터센터 내부로 끊임없이 공급되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3D 그래픽.

AI 데이터센터가 쏘아 올린 ESS 수요 폭발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배터리용 동박(전지박) 수익성이 악화하며 고전하던 국내 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ESS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성장세는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미국의 ESS 수요는 지난해 90GWh 수준에서 오는 2030년 160GWh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분기 실적으로 증명된 동박 업계의 반등

ESS 시장의 팽창은 SK넥실리스와 솔루스첨단소재의 1분기 매출액 상승 및 가동률 증가로 직결되었습니다. 비록 아직 적자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생산량과 가동률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 SK넥실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급증했습니다.
  • 솔루스첨단소재 역시 같은 기간 22.2% 증가한 1,9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두 회사 모두 전지박 부문만 집계할 경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7% 증가하며 확고한 성장세를 증명했습니다.

특히 SK넥실리스는 ESS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ESS용 전지박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 지난해 3분기 20% 수준에 머물렀던 ESS용 전지박 비중은 4분기 25%를 거쳐 올해 1분기에는 무려 45%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 이에 따라 ESS용 전지박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2%나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북미·유럽 정조준, 발 빠르게 재편되는 해외 생산 거점

양사는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을 핵심 시장으로 삼고 해외 생산 거점 구축 및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글로벌 전략]

  •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연산 3만 8,000톤 규모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 준공을 마쳤습니다.
  • 이는 산업가속화법(IAA) 등 유럽 역내 생산 기조 강화에 따른 수혜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고객사 승인 이후 전기차용 및 ESS용 전지박의 동시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 건설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후발주자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만큼,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확고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합니다.

[SK넥실리스의 효율화 전략]

  • 유럽 수요 대응을 위해 폴란드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전지박 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생산 준비를 마쳤습니다.
  • 다만 현재는 공장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낮은 전력비와 인건비 이점을 가진 말레이시아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원가 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1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은 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 말레이시아 공장 안정화가 진행되며 1분기 가동률은 60%를 넘어섰고, 2분기 중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어 풀가동 체제에 돌입하면 말레이시아 생산 비중은 전체의 9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3줄 핵심 요약]

  • 전기차 부진으로 고전하던 SK넥실리스와 솔루스첨단소재가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북미 ESS 수요 폭발에 힘입어 1분기 전지박 매출액을 대폭 늘렸습니다.
  • SK넥실리스는 전체 생산 물량 중 ESS용 전지박 비중을 45%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1분기 해당 제품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2% 급증했습니다.
  • 양사는 폭발하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폴란드, 헝가리,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지에 대규모 해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 효율화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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